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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김씨 삼현파

경남 함안군 칠북면 이령리 453번지 2012. 10. 21. 07:39

 

김해김씨 삼현파(三賢派)란 김해김씨 판도판서공파(版圖判書公派)의 별칭이며, 이는 중조(中祖) 관(管)할아버지께서 조려말에 판도판서(版圖判書)라는 벼슬을 하셨기 때문에 그 이하 자손들을 그렇게 불렀다. 조선 정종조에 김해김씨를 삼한갑족(三韓甲族)이라 하였고 절효공 휘극일(節孝公 諱克一), 탁영공 휘일손(濯纓公 諱馹孫), 삼족당 휘대유(三足堂 諱大有) 등 三人을 가리켜 청도삼현(淸道三賢)이라 칭하였으며 한집안에서 4대(四代)에 걸쳐 3賢人이 났다는 것은 고래(古來)로 매우 드문 일이라 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 후손(後孫)들을 삼현파(三賢派)라 불렀다.

 

현종(顯宗) 원년(1660년)에 나라로부터 자계서원(紫溪書院)이라 사액(賜額)을 받았고, 절효(節孝) 김극일(金克一), 문민공(文愍公) 김일손(金馹孫), 삼족당(三足堂) 김대유(金大有) 선생의 위폐를 서원존덕사(書院尊德祠)에 봉안(奉安)하고 유림(儒林)에서 누세춘추(累世春秋) 매년 2월 8일中 정일(丁日)로 봉향하고 있고 이 자계서원 건물(경북 청도군 이서면 서원리 85번지)이 유형문화재 제 8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삼현파(三賢派 : 판도판서공파)의 일세조(一世祖)인 관(管)은 고려에서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역임하고 학교(學校)를 건설하여 유학(儒學)을 진흥시키는 등 나라에 많은 공(功)을 세웠으며, 

 

그의 현손(玄孫) 극일(克一)은 효행(孝行)으로 이름을 떨쳤다. 1486년(중종 17) 식년문과(式年文科)에 급제한 일손(馹孫)은 일찍이 당대의 거유(巨儒) 김종직(金宗直)의 문하에서 글을 읽고 김굉필(金宏弼)·정여창(鄭汝昌)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춘추관(春秋館)의 사관(史官)으로 있을 때 전라 감사(全羅監司) 이극돈(李克墩)의 비행을 사초(史草)에 썼다가 그의 원한을 사게 되었다. 연산군(燕山君)이 등극하여 [성종실록(成宗實錄)] 을 편찬할 때 공교롭게도 이극돈(李克墩)이 당상관(堂上官)으로 참여하여 사초(史草)를 살피게 되니 일손의 스승인 김종직 (金宗直)이 쓴 조의제문(弔意帝文 : 세조의 왕위찬탈을 비난한 글)을 실은 것이 발견되어, 이극돈이 노사신(盧思愼)·윤필상(尹弼商)·한치형(韓致亨) 등과 함께 연산군에게 알려 무오사화가 일어나 일손은 중종실록을 편찬할 때 김종직의 조의제문을 사초에 실은 것이 화가 되어 이른바 무오사화의 수괴로, 권오복(權五福)·권경유(權景裕)·이목(李穆) 등과 함께 참수(斬首) 당하였다, 일손(馹孫)의 강직한 기개와 재능은 후일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중종조(中宗朝) 영의정(領議政) 남 곤(南 袞)은 말하기를 '세상에 다시 탁영(濯纓 : 김일손의 호)같은 이가 또 나올 수 있을까. 그의 문장(文章)을 물에다 비하면 탁영은 강하(江河)와 같고 나는 개천에 지나지 못하다'라고 일손의 짧은 생애를 애석하게 여겼다.


삼현(三賢)의 한 사람인 대유(大有)는 일손(馹孫)의 조카이며 준손(駿孫)의 아들이다. 무오사화(戊午士禍)에 숙부(叔父) 일손이 참수당하자 부자(父子)가 함께 호남(湖南)에 유배되었다가 중종(中宗) 때 풀려나와 평생을 강개한 지절(志節)로 살았으며, 3개월 간의 칠원 현감(漆原縣監)을 마지막 벼슬로 사직하고 청도(淸道)의 운문산(雲門山) 속 삼족당(三足堂)에서 73세로 일생(一生)을 마쳤다.

일손(馹孫)의 증손(曾孫) 언유(彦諭)는 고양(高陽)에 살면서 지극한 효행(孝行)으로 명망이 높았고, 시(詩)와 글씨에도 뛰어났으며 특히 송설체(松雪體)에 능하여 공사(公私)의 비(碑)와 병풍·족자의 글씨를 많이 썼다. 언유(彦諭)의 아들 현성(玄成)은 광해군(光海君) 때 폐모론(廢母論)에 불참하여 면직되자 청빈하게 여생을 마쳤으며, 시·서·화에 모두 능했다.

 

현재 판도판서 휘관파(삼현파) 대동항렬표는 다음과 같다.
16세 顯(현)○, 17세 再(재)○, 18세 ○圭(규), 19세 昌(창)○, 20세 ○斗(두), 21세 容(용)○, 22세 ○坤(곤), 23세 鍾(종)○, 24세 ○洙(수)泰(태), 25세 相(상)東(동)○ 이하 생략.

 

이상을 참고로 우리 바로 윗대와 후손들의 항렬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김기철 김해김씨 삼현파 18세손 규(圭)자 항렬

김세민 김해김씨 삼현파 19세손 창(昌)자 항렬

김정오 김해김씨 삼현파 20세손 두(斗)자 항렬

김상환 김해김씨 삼현파 21세손 용(容)자 항렬

김도양 김해김씨 삼현파 22세손 곤(坤)자 항렬

김이삭 김해김씨 삼현파 23세손 종(鐘)자 항렬